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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현대아웃렛 참사로 취소 '제주도 연찬' 재추진 논란

등록 2022.10.06 11: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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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회 24~26일 제주도 연찬 결정…이상래 의장 결심 주목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27일 오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웃렛 화재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의회 제공) 2022.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27일 오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웃렛 화재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의회 제공) 2022.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취소했던 제주도 연찬을 재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송활섭(국민의힘·대덕구2) 운영위원장 주재로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오는 24일에서 26일까지 제주도 연찬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이상래 의장은 지난달 28일 현대아웃렛 대전점 참사에 따라 해외공무출장 중 급거귀국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주도 연찬을 취소하고 차후에 기회가 있을 때 가까운 곳으로 연수를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회 안팎에선 송활섭 운영위원장과 이상래 의장의 의견조율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 의장이 운영위 결정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어 '시민우롱' 이라며 대전시의회를 강력 성토했다.

민주당은 "화재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고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되지 않았는데 시의회가 보란 듯이 제주 연찬회를 재추진하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시의회 의장이 연찬회 취소를 공식 발표한 지 1주일 만에 이를 번복해 시의회가 스스로 위상과 신뢰를 떨어뜨리는 막장드라마를 연출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를 바라보며 커지는 시민들의 실망과 한숨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경고하고 "시민을 우롱하며, 시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시의회는 누구를 위한 시의회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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