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화재 발견 전북 소방관 2명 신속 대처로 진화
[익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13일 오후 12시 39분께 전북 익산시 여산면 호남고속도로 논산분기점 부근을 지나던 화물차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를 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북소방본부 소방관들이 출장 중 차량화재를 발견, 신속히 대처해 추가피해를 막아냈다. 이들은 전주완산소방서 안국기 소방장, 완주소방서 김가람 소방장이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각 소방서 구급업무 담당자로 13일 낮 12시 39분께 신규 구급차 중간 검수를 위해 충남지역으로 출장을 가던 중 전북 익산시 여산면 호남고속도로 논산분기점 부근을 지나다 11t 트럭의 화물칸에서 무언가가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량을 갓길에 세운 안 소방장은 트럭 화물칸의 덮개를 해제하고 자신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 진압에 나섰다. 김 소방장은 119에 신고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통제를 실시했다.
이들은 소방차가 오기 전까지 화물차 운전자를 대피시키고, 2차 사고 방지 등 안전조치를 했다. 이후 도착한 소방차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자리를 떠났다.
당시 화물칸에서는 건초가 불에 타고 있어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안 소방장과 김 소방장의 신속한 초기 대처로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불은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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