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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 기간, 현대차그룹이 가장 길다..."GV80 30개월"

등록 2022.10.16 11:00:00수정 2022.10.16 14: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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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들 중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가장 긴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나타났다.

16일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주요 차종은 이달 계약 기준으로 차량을 받기까지 평균 17개월이 걸린다.

현대차 인기 모델인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이보다 훨씬 긴 24개월 이상 기다려야 차키를 손에 쥘 수 있다. 제네시스 GV80은 트림에 따라 최장 30개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반면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 한국GM은 통상 차량 출고까지 2~3개월이 소요된다.

지난 7월 출시한 쌍용차 인기모델 토레스 정도만 10개월 정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 사전계약 6만대를 기록한 토레스는 7월부터 3개월간 총 9799대가 판매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신차 대기기간이 가장 긴 이유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보다 많이 팔리기도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난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차량 모델 30개 중 26개가 1년 전보다 대기기간이 더 늘어난 점을 보면 현대차 내부 사정도 출고대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가 주문을 받고도 아직 생산하지 못한 이른바 백오더 물량은 8월말 기준으로 내수 67만1000대, 수출 33만2000대로 총 100만3000대에 달한다. 지난해 현대차 판매량 389만대의 25.7%에 해당하는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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