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블루 이용료 4배 인상 검토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의 한 빌딩 앞에 트위터 로고가 보인다. 2022.10.26.
3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온라인 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4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트위터 블루' 사용료를 월 4.99달러(약 7000원)에서 월 19.99달러(약 2만8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0일 이내에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사용자 인증 파란색 표시를 없애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파란색 인증 표시는 해당 계정 소유자 신원이 확인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위터는 지난해 미국 등 4개국 트위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출시했다. 게시물을 편집할 수 있고, 광고가 붙지 않는 뉴스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트위터 가짜 계정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방안은 트위터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는 것 뿐 아니라 가짜 계정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 또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 30일 "지금 전체 검증 절차를 개편하고 있다"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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