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파업 목포시, 9일부터 '1000원 임차택시' 운영
평일 출·퇴근시간 운행…8개 버스노선 정류장에서 승·하차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에 따른 시민불편 및 교통약자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특별수송대책으로 '1000원 임차택시' 150여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1000원 임차택시'는 시민들의 이동량이 많은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출·퇴근 시간대 운행한다.
목포시민이면 누구나 이 시간대에 이용 가능하며, 탑승객 요금은 개인당 1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시내버스 대체수단으로 운영되는 만큼 임차택시는 시내 주요 8개(1번, 1-A번, 6번, 9번, 13번, 15번, 20번, 60번) 버스 노선을 따라 운행하며, 이용객들도 버스 정류장에서 승차하고 하차해야 한다.
'1000원 임차택시' 여부는 택시 뒷면에 부착된 깃발(목포시 비상수송 차량 1000원 임차택시)로 확인 가능하며, 사업 구역상 관내만 운행하고 호출(낭만콜, 카카오) 시스템 이용은 불가하다.
시 관계자는 "버스파업 장기화로 인한 시민불편 감소를 위해 전세버스, 임차택시 뿐 아니라 추가 방안 강구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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