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성 조선시대 유구 등 추가발견…조사기간 30일 연장
[함양=뉴시스]함양읍성, 근대 일제강점기 축대.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은 함양읍 지중화사업 추진에 따른 동문사거리~연밭머리 구간 문화재 발굴조사 진행 중 동문지와 건물지의 축대(기초), 석렬(담장) 등에서 문화재가 다수 발굴돼 조사기간을 30일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발굴조사에서 롯데리아 앞에는 조선시대 함양읍성 동문지 기초 적심 3기, 함양초등학교 앞에서 조선시대 건물지 1기, 축대 1기, 석렬 2기 그리고, 함양군의회 앞에서는 근대시대 건물지 축대 2기 등이 발굴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20일 경남도 문화재심의위원 2명이 현장을 방문해 학술자문회의를 갖고 동문지, 조선시대 축대 하단부를 추가 발굴해 분포형상, 구조, 용도, 설치시기를 정확히 밝혀야 문화재청으로부터 지중화사업 시행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군은 문화재 발굴조사를 당초 오는 15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9월 태풍 ‘힌남노’와 이번 문화재 추가 발굴로 문화재청의 공사시행 허가를 통보받기까지 30여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조사로 주민들의 통행과 상가의 영업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사원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고, 문화재청과 수시로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조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뉴시스]함양읍성, 추정 동문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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