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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안전 지켜라"…광화문광장 종합상황실 가동

등록 2022.11.24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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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76명 인력 투입해 비상상황에 총력

현장엔 종합상황실 가동…인파상황 등 관리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증편 및 막차 연장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대한민국 대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24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18.06.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대한민국 대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24일 새벽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18.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승전을 기원하는 붉은악마의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오후 광화문광장 자문단 심의를 열어 붉은악마 응원단이 제출한 광화문광장 사용신청을 의결했다.

시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분야를 최우선으로 검토했다. 광화문광장자문단 의견을 받아들여 광장 사용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이에 따라 붉은악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있는 24일과 28일, 12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자문단 심의 결과를 토대로 안전한 행사를 위해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76명의 인력을 현장에 보내 인파 상황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민들이 집결하는 행사인만큼 경찰, 소방 협조를 통해 현장 인파 상황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체계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시에는 신속한 대처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한다. 해당 정류소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더욱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의 경우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철을 무정차 통과시킬 방침이다.

거리 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막차시간도 연장한다.

1, 2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을 자정~오전 1시, 상·하선 각 2회씩 총 12회 증회 운영(막차 시간은 종착역 도착기준 익일 오전 1시로 평소와 동일)하며, 광화문 경유 46개 시내버스 노선의 막차시간을 광화문 출발 기준 0시30분으로 연장한다.

특히 오전 2시에 종료되는 3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 막차 시간을 오전 3시(종착역 도착기준)까지 연장하고 오전 1~3시 상·하선 각 5회씩 총 30회 증회 운영, 심야버스 전 노선을 오전 2시~3시 집중배차(28회 증회 효과)할 계획이다.

거리응원전 당일 광화문 일대에서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 반납·대여가 불가하며, 불법 주·정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시·자치구가 합동으로 광화문 일대 주정차 위반차량 집중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사전에 운영 앱, 인근 주차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붉은악마 측도 거리응원전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전 당시 90명보다 3배 이상인 300명의 안전요원을 투입,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응원 진행을 위해 경기시작 전, 하프타임, 경기 종료 후 시민질서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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