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적중 '인간 문어' 서튼 "한국, 브라질엔?"
포르투갈전서 조직력 선보였지만 브라질 괴롭힐 정도 아니라고 분석
브라질이 네이마르 없이도 16강전 승리 예상…일본은 8강 진출 예측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황희찬이 결승골을 넣고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22.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예상을 적중시킨 영국 축구 전문가가 이번에는 브라질과 16강전은 어렵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 축구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3일(한국시간) 16강 대진이 결정되자마자 예측한 16강전 결과에서 한국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지만 브라질을 괴롭힐 정도는 아니라며 0-2 패배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튼은 "한국이 극적인 모습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방식은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들의 월드컵이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미 포르투갈을 상대로 잘 조직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브라질을 괴롭힐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서튼은 "네이마르의 부상 복귀가 얼마나 임박했는지에 대해 승패 결과가 달려있을 수 있지만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돌아오지 않더라도 16강전은 이길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반면 서튼은 일본이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꺾고 8강 진출을 이뤄낼 것으로 봤다.
서튼은 "일본이 아직 이번 토너먼트에서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크로아티아에도 멋진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일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됐다"며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전을 통해 일본이 2-1로 이길 것으로 점쳤다.
이밖에 서튼은 8강에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스위스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5-0으로 대파할 것으로 봤고 스위스는 포르투갈과 연장 전후반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겨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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