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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남궁민 제치고 SBS연기대상…"조금도 기대안해"

등록 2023.01.01 00: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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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두번째 대상

남궁민은 프로듀서상

김남길(위), 남궁민

김남길(위), 남궁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남길이 두 번째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김남길은 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대상을 안았다. 2019년 '열혈사제'로 SBS 연기대상을 받은 지 3년 만이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로 디렉터즈 어워드상을 차지했다.

"연초에 방송해서 조금도 기대를 안 했다. 남궁민 형님이 말한 것처럼, 결과를 봤을 때 소재가 어렵고 대중성이 부족해 많이 망설였다. 지금까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사랑해준 시청자들과 팬 여러분 감사하다. 많이 망설였지만, 피해자와 가족들만 생각했다. 본질적인 고민을 하게 해준 박보람 감독님, 설이나 작가님 감사하다. 원작이 기억나지 않도록 글을 써줘서 감사하다."

특히 김남길은 "흉악범을 연기한 배우들 덕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최고의 연기를 보여줘서 감사하다. 현장에서 그분들을 보면서 '연기는 유명세로 하는 게 아니구나' '우리나라에 좋은 배우들이 많구나' '겸손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이 이야기의 시작이 된 권일용 교수님께서 '엄청난 서사가 있다는 이유로 살인의 핑계와 합리화를 경계하자'고 했다. 현장에 와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리 생명과 안전을 위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고생하는 경찰들과 보이지 않은 곳에서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고생하는 프러파일러들께 이 상을 바친다"고 했다.

<2022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김남길(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디렉터즈 어워드=남궁민(천원짜리 변호사)
▲최우수연기상=안효섭·김세정(사내맞선), 김래원(소방서 옆 경찰서), 허준호·서현진(왜 오수재인가), 이준기(어게인 마이 라이프)
▲우수연기상=김민규(사내맞선), 김지은(천원짜리 변호사), 진선규(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승연(소방서 옆 경찰서)
▲베스트 커플상=설인아·김민규, 김세정·안효섭(사내맞선)
▲베스트 퍼포먼스상=이청아(천원짜리 변호사)
▲베스트 팀워크상='치얼업' 테이아
▲조연상=박진우·공민정(천원짜리 변호사), 강기둥(소방서 옆 경찰서), 김재경(어게인 마이 라이프)
▲신스틸러상=김자영(천원짜리 변호사), 남미정(우리는 오늘부터), 임철수(오늘의 웹툰)
▲청소년연기상=김민서(소방서 옆 경찰서), 이유진(왜 오수재인가)
▲신인연기상=배인혁(왜 오수재인가·치얼업), 김현진·이은샘·장규리(치얼업), 려운·공성하(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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