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투병중인 친정父 생각에 눈물 "난 한 번도 안 잊어"

[서울=뉴시스] 이효리. 2022.01.01.(사진 = tvN '캐나다 체크인' 캡쳐)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가수 이효리가 투병 중인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예능물 '캐나다 에크인'에서 이효리는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지인에게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냐, (그런데) 요새 전화 잘 안 한다. 전화하면 힘든 얘기만 하니까 나도 같이 힘들어서. 아빠 아파서 많이 힘들텐데"라며 "엄마는 약간 존재라는 느낌이 나한테 있었다. 아빠가 워낙 화도 많이 내서 힘든데 끝까지 집에서 케어하려는 모습 보니 존경스럽고 진짜 다시 보였다"라고 가족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때 (잠깐 제주도 오셨을 때) 아빠랑 나 친하지도 않은데 눈물이 나더라 그걸 보니까"라며 눈물을 흘렸고, 지인은 "마음이 아프지"라고 다독였다. 이에 이효리는 "언니도 그 동영상 보고 같이 울었잖아. 그때 나는 그게 너무 고마웠다. 누군가 나의 아픔을 똑같이 느껴주는 사람이 있구나"라고 회상했다.

지인이 "그래도 아빠가 넌 계속 기억하더라. 너 없을 때 (내가) 아빠한테 효리 어렸을 때 어떠냐고 하니 엄청 자랑 하셨다. 네 얘기를 하는데 눈빛에 막 꿀이… 너는 효도를 할 만큼 그 자체로 다 한 거다"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아빠가 난 한 번도 안 잊었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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