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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무인기,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등록 2023.01.05 17:51:23수정 2023.01.05 18: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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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회 정보위원회 브리핑

"1~6m 소형 무인기를 20여종 500개 보유 중"

"북한, 자폭 공격형 무인기 소량 보유 추정"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규현 국정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규현 국정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최영서 이승재 기자 = 국정원은 지난달 26일 수도권 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한 대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건영 정보위 간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서 '대통령실도 무인기에 촬영됐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촬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한 무인기가 12대 침투했다는 언론보도와 달리 실제로 5대가 온 게 맞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대통령실 외에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도 촬영됐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현재 1~6m 급 소형 무인기를 20여종 500개를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자폭 공격형 무인기도 소량 보유하고 있는 걸로 추정 중"이라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해당 자폭 공격형 무인기의 위력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는 "국정원은 북한이 원거리 정찰용 중대형 무인기를 개발하는 동향을 포착했으나 초기단계로 파악하고 있다"며 "고성능 탐지센서 등 기술확보가 관건이라 국정원은 관련 정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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