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튀르키예, 피로 맺은 형제국…전 당원 모금운동 펼칠것"
"튀르키예, 대한민국 자유 지키려 피흘려"
"尹, 인력 급파…당도 전대 맞춰 모금운동"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3.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튀르키예 대지진 참사 상황에 관해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군인 1만4936명을 파병한 형제의 나라"라며 "우리 당도 전당대회 일정에 맞춰 전 당원 모금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튀르키예 대지진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추위와 악천후로 인해 구호 작업이 더뎌지고 있어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딸의 손을 잡고 망연자실 앉아 있는 아버지의 사진에 전세계가 울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정 위원장은 "과거의 튀르키예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렸다. 대한민국은 아픔을 겪고 있는 '피로 맺은 형제국'을 도와 인권과 생명존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토록 지시하고 피해 복구 구호인력을 118명 급파했다"며 "그동안 해외에 파견한 긴급구호대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당 차원 모금 운동 계획을 밝히고 "고통을 겪고 있을 튀르키예 형제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자유 연대'의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지체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서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의 나라가 바로 튀르키예"라며 국제구조대 60여명 등 정부 차원 구호단 급파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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