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이재명 체포안 '턱걸이' 부결에 "정치적 탄핵당해"
"국민들의 거대한 압력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굴복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 당선된 장제원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28. [email protected]
장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을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들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대표는 너덜너덜한 방탄복을 벗고 법정에서 죗값을 치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재명과 공범이 되지 않으려면 이번에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부결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거대한 압력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굴복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장제원 의원을 컷오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 "기사가 안 된다는거 알지 않느냐"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일부 재선 의원들이 '전대 후보들은 네거티브 과열을 자제하라'는 성명서를 낸 것에 대해 "앞으로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거니 존중해야죠"라고 했다.
국회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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