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그만 나와도 된다"에 격분…동료에 공구 휘두른 70대 입건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DB)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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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참여 중인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배제되자 동료에게 앙심을 품고 공구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공구를 휘둘러 동료를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A(7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3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산책로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 작업조장인 B(67)씨의 머리에 공구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조사 결과 A씨는 산책로 정비 등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다, 작업조장인 B씨가 "그만 나와도 된다"고 말한 데 화를 참지 못하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죄질이 나쁘다는 점 등을 감안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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