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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5주째 '낮음'…개학 여파로 유행 일시 증가

등록 2023.03.15 11:57:13수정 2023.03.15 12: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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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1'로 증가…"유행 감소세"

우세종 BN.1 검출률 53.8%…전주 3.7%p↓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5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전철에서 내리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 내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여부와 시기를 결정한다. 2023.03.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5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전철에서 내리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 내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여부와 시기를 결정한다. 2023.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3월 2주차 코로나19 유행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정체 양상을 보였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위험도를 5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3월 2주차(3월 5일~11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 주간 위험도는 5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 신규 위중증 환자는 증가했으나 사망자 수, 60세 이상 비율 감소 및 의료대응 역량의 안정세 등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했다.

주간 확진자 수는 7만404명으로 전주 대비 7.4% 증가했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8명이다. 유행 확산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3으로 전주(0.93) 대비 증가했다.

70세 이상 연령대 제외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했다. 일평균 발생률은 10~19세이상(28.3명), 20~29세(23.4명), 30~39세(22.6명) 순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0~9세는 4044명, 10~19세는 9318명, 20~29세는 1만516명, 30~39세는 1만476명, 40~49세는 9822명, 50~59세는 9288명, 60~69세는 8429명, 70~79세는 4992명, 80세 이상은 3519명이 확진됐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전 방대본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으로 나타나 증가세를 보인 데 대해 "현재 코로나 유행이 소폭의 감소세 내지 정체기라고 판단한다"면서도 "개학하면 집단생활을 더 많이 하게 된다. 개학이라는 변수에 따른 유행의 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27%로 전주(26.3%) 대비 증가했다. 5일 0시 기준 2890만3723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145만6414명(5.0%)로 확인됐다.

임 단장은 재감염률이 증가하는 것을 놓고 "감염 또는 예방접종으로 인해서 획득한 면역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계속 감소하기 때문에 재감염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하면서 2가 백신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2.6% 감소해 146명, 일평균 사망자는 5.0% 감소한 11명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29명(88.4%),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0명(90.9%)으로 나타났다.

2월 4주 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0.27%, 치명률은 0.12%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중환자 병상 수가 줄어들면서 가동률은 증가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주 13.0%에서 25.2%로,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주(12.3%)보다 상승한 33.4%로 집계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국내 유행 우세종인 BN.1 변이의 검출률은 53.8%로 전주 대비 3.7%p 감소했다. BN.1의 경우 국내감염 검출률은 55.6%, 해외 유입은 20.2%다.

BA.5(4.9%), BQ.1(8.2%), BQ.1.1(2.1%) 등을 포함하는 BA.5 세부계통은 16%로 확인됐다. 국내 감염 기준으로 BA.2.75(7.9%→9.4%), XBB.1.5(3.9%→6.5%) 변이 검출률이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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