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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시진핑-푸틴 '北 제재' 반대에 "중러, 비핵화 역할해야"

등록 2023.03.23 15:13:44수정 2023.03.23 15: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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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책임은 대화 거부한 北에"

北인권결의 4월 채택…정부, 공동제안국

[모스크바=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3.22

[모스크바=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3.22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데 대해 "현재의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모든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핵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에게 있다"고 전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총의를 담은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중국과 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미국에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에 실질적인 행동으로 화답하고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이 다음달 3일 또는 4일 채택될 예정이다. 

임 대변인은 "이번 결의에는 북한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재검토, 북한에 억류된 타 회원국 국민에 대한 우려 등 새로운 문안이 포함·반영되어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에 공동제안국으로 5년 만에 복귀하고 문안 협의에 적극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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