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방사선 특화 의전원 설립 중앙부처에 건의문 제출

[부산=뉴시스] 부경대 방사선 의학전문대학원 조감도 (그래픽=부경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기장군은 방사선에 특화된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 4일과 5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건의문에는 기장군 단일 지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의료시설이 집적화된 만큼, 연구 중심의 7년제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방사선 의전원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군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교육시설부지가 이미 마련돼 있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의료용중입자가속기, 수출용신형연구로 등 첨단 방사선의학 전문병원, 치료시설, 활용시설을 모두 갖춘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반드시 방사선 의전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에 있어 최적지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방사선 의료시설이 집적화돼 있다"면서 "이러한 국책 연구시설들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방사선 의전원 설립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을 글로벌 암치료 허브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달 28일 부경대와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