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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남성, 여자친구 총격 살해…"아이 낳기 싫다 해서"

등록 2023.04.18 10:51:18수정 2023.04.18 10: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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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남성, 임신 문제로 논쟁 벌이다

여친에 총격 가해 잔혹 살해…현장 도주

피해자, 3살난 아들 어머니…안타까움 더해

[서울=뉴시스] 미국 텍사스주의 한 남성이 아이를 갖기 싫다고 한 여자친구를 수차례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지난 12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미국 범죄 전문매체 로앤크라임이 보도했다. (사진=미국 벡사르 카운티 교도소)2023.04.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텍사스주의 한 남성이 아이를 갖기 싫다고 한 여자친구를 수차례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지난 12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미국 범죄 전문매체 로앤크라임이 보도했다. (사진=미국 벡사르 카운티 교도소)2023.04.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남성이 20대 여자친구가 아이를 갖기 싫어한다는 이유로 총으로 쏴 죽였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범죄 전문매체 로앤크라임에 따르면 텍사스주 남성 아담 버드(23)가 지난 6일 새벽 여자친구 제이드 알바레스(22)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남성은 여성과 아이를 갖는 문제에 대해 논쟁하다 여성이 이를 거부하자 수차례 총을 쏘고 도주했다.

샌안토니오 지역 경찰 당국은 지난 6일 오전 6시 30분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거리에 쓰러져 있는 여성 알바레스를 발견했다. 그는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 당국은 사건 당일 남성 버드가 피해자와 함께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지난 1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2건의 강도 사건에 대해서도 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12일 도주한 버드를 체포했다. 버드는 수사 과정에서 2건의 강도 사건과 살인 혐의 모두 자백했다.

한편 총을 맞고 사망한 여성 알바레스는 3살 난 아들의 어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버드는 현재 벡사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누리꾼들은 미국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총격 사건에 분노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멕시코주 경찰이 잘못된 주소로 출동해 집 주인과 총격을 벌여 집 주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또 이런 일이 발생했다. 도대체 미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냐? 감옥에 남는 자리가 있기는 하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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