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엠폭스 의심환자 3명 발생 "진단검사 중"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지역에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3명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방역당국은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19일 3건의 엠폭스 의심환자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피부병변 등의 증상을 호소, 의심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20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과 발진성 질환이다.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오한, 피로감, 무력감 등 초기 증상을 보이다가 1~4일 후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코로나19와 달리 제한적인 감염경로(피부, 성접촉)로 전파돼 일상적인 접촉에서는 발생 가능성이 낮다.
엠폭스는 대체로 2~4주 후 자연치유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치명률은 1% 미만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엠폭스는 주로 피부·성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이뤄지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의심 환자와의 밀접 접촉 등 위험 요인과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와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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