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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궁 "韓, 우크라에 무기 지원 땐 전쟁 개입" 경고

등록 2023.04.19 20:37:29수정 2023.04.19 21: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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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베프 전 대통령 "북한에 러 첨단무기 제공으로 대응" 시사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지난 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벨라루스 최고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페스코프는 19일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결정하는 것은 한국이 분쟁에 참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4.19.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지난 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벨라루스 최고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페스코프는 19일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결정하는 것은 한국이 분쟁에 참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4.1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결정하는 것은 한국이 분쟁에 참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크렘린이 19일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겨냥한 새로운 대규모 공격이 발생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우크라이나에 경제적·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지만 무기를 제공하지는 않았었다.

데브디스코스닷컴(Devdiscourse.com) 등 외신들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불행히도 한국은 러시아에 다소 비우호적인 입장을 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전쟁에 일정 단계 개입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무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메드베데프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최첨단 무기들을 확보한 것을 알면 한국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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