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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에서 벌레 나왔는데…"절반 먹었으니 환불 안 돼"

등록 2023.04.20 10:16:56수정 2023.04.20 10: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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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음식 시키지 말라" 역정 낸 사장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배달 음식에서 벌레가 나와 환불을 요구했으나 식당 주인이 이를 거절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달시킨 반찬에서 벌레 나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 속에는 고객 A씨가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은 후 남긴 리뷰가 담겼다. A씨는 자신이 주문한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며 사진을 찍어 올린 뒤 "반찬에서 벌레가 나왔는데 환불이 안 되는 게 말이 되냐. 전화는 왜 안 받느냐"고 평가를 남겼다.

그러나 음식점 사장 B씨는 "제가 정중히 사과까지 드렸다. 그런데도 계속 환불만을 원하셨다"며 "저희가 반찬에 일부러 벌레를 넣었겠느냐. 사람이 먹는 음식을 설마 장난으로 만들겠냐"고 답변했다. B씨는 "다시는 저희 가게 음식 시키지 마시라. 이미 반 이상을 드셨기에 환불은 안 된다"며 "A씨 같은 고객 때문에 자영업자가 죽는다"고 반박했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은 음식점 측을 비판했다. "사과는 당연한 거고 환불도 당연히 해줘야 한다. 신고 안 하고 넘어간 것으로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 "벌레 나왔는데 적반하장이다. 위생 관리도 안 해 놓고 당당한 태도는 뭐냐", "음식 환불해 주는 값 아끼려다 가게 망하게 생겼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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