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욕증시, '빅테크 호조'로 상승 마감…나스닥 2.43%↑

등록 2023.04.28 06:26:22수정 2023.04.28 08:36: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욕증시, '빅테크 호조'로 상승 마감…나스닥 2.4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의 실적 호조로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29포인트(1.57%) 오른 3만3826.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36포인트(1.96%) 상승한 4135.35에, 나스닥지수는 287.89포인트(2.43%) 오른 1만2142.24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 1분기 성장률 등 경제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메타의 주가가 13.93% 폭등하면서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이어 메타의 실적도 좋게 나오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됐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숨죽여 기다려왔다"라며 "전반적으로 이는 실망스럽지 않았으며, 이것은 바로 시장이 필요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B. 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가는 “이번 주 투자자의 가장 큰 우려는 기술주의 실적 부진이었는데 빅테크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훌륭하게 관리했다는 느낌이 어디에나 존재한다”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1.1%로 잠정 집계돼 전분기의 2.6%와 시장 예상치인 2.0%를 밑돌았다.

CNBC는 “예상보다 악화된 GDP에도 주가가 상승한 것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연준이 곧 긴축을 마무리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준은 다음 주에 최신 정책 결정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4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4월9~15일)의 24만6000건보다 1만6000건 감소한 수치이자 시장전망치인 24만9000건을 크게 밑돈 수치다.

개별 종목별로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경기 둔화 우려로 0.86% 내렸고, 테슬라 주가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전날 테슬라의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는 소식에 4.19%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