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쿨존서 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지게차운전 공장 대표 구속

[부산=뉴시스] 28일 오전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지게차에서 원통형의 어망실이 도로로 굴러 떨어져 보행자 4명을 덮쳤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 영도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굴러온 대형 화물에 치여 초등학생이 숨진 사고와 관련, 무면허로 지게차를 운행하다가 사고를 낸 어망실 제조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영도경찰서는 12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어망실 제조공장 대표 A(70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8일 영도구의 아파트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지게차로 무게 1.5t의 원통형 어망실을 하역하던 중 어망실이 100m가량 굴러가 인도를 덮치면서 초등학생 1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당시 무면허 상태로 지게차를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공장 직원 3명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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