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최대 인터넷 텅쉰 1분기 순익·매출 두 자릿수 증가
[베이징=AP/뉴시스]중국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겸 CEO가 홍콩에서 열린 연간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 HD(騰訊控股 텐센트) 2023년 1~3월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258억4000만 위안(약 4조9031억원)에 달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텅쉰이 전날 발표한 1분기 결산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3분기 연속 순익이 증대했다고 지적했다.
텅쉰 1분기 매출액은 1499억900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2분기째 늘어났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460억9000만 위안이며 실제로는 이를 39억 위안 웃돌았다.
인터넷 광고와 온라인 게임 등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순익과 매출을 밀어 올렸다.
2022년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당국이 수개월간에 걸친 게임 라이선스 동결 여파로 광고와 게임 사업이 타격을 입었다.
올해 1분기에는 인터넷 광고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7% 크게 늘어난 209억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대화앱 위챗(微信)상 동영상 관련 광고가 늘어나고 대형 고객인 전자상거래(EC) 등과 관련한 광고도 많이 증가했다.
게임사업 매출도 11% 증대한 483억 위안으로 국내가 6% 늘어난 351억 위안, 해외는 25% 증가한 132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중국 안에선 '어너 오브 킹스(王者榮耀)', 해외에서는 PUBG 등 주력 게임의 이용이 증가해 전체를 견인했다.
소셜 네트워크(SNS) 사업 매출은 310억 위안에 이르렀다.
텅쉰 부가가치 서비스 매출 비중은 745억4000만 위안으로 전체의 53%로 줄었다.
3월 말 시점에 종업원 수는 10만6221명으로 1년 전 11만6213명에 비해 9992명이 줄었다.
올해 들어선 2215명 감소했다. 대규모 감원으로 비용과 지출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를 보았다.
연구개발(R&D) 비용은 1% 감소한 15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텅쉰은 "1분기 국내 소비의 회복에 따른 결제액 증가, 게임 수입의 개선, 광고수입의 지속적인 급성장으로 오름세인 매출 신장세를 보았다"고 평가했다.
마화텅(馬化騰) 텅쉰 최고경영자(CEO)는 결산발표 자료를 통해 "인공지능(AI) 능력과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건설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며 "AI는 우리 사업발전을 가속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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