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국유은행, 외환선물서 위안화·달러 스와프 나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주요 국유은행은 19일 외환 선물거래(포워드)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러=7위안대로 떨어진 위안화를 달러와 스와프하고 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은 상하이 외환딜러와 외신을 인용해 국유은행들이 급격히 떨어지는 위안화 환율을 관리 방어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고 전했다.
시장은 국유은행들이 스와프 시장에서 달러를 흡수해 달러에 쉽게 접근하는 걸 제한해 위안화 지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위안화는 이날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일시 1달러=7.0615위안으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물 달러/위안화 스와프는 마이너스 2180포인트까지 후퇴해 2022년 11월 이래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1년 후 위안화 환율을 사실상 1달러=6.82위안까지 끌어올렸다.
취약한 중국 경제와 부진한 수익률, 달러 강세로 위안화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하락 일로에 있다.
상하이 외환시장 개장에 앞서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치를 작년 12월5일 이래 낮은 수준인 1달러=7.0356위안으로 설정해 하락을 부추겼다.
위안화는 1달러=7.05위안에서 거래를 시작해 중반 시점에 전일 종가치를 5.9 포인트 하회하는 7.0429위안을 기록했다.
투자가들은 인민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위안화 추가 약세를 용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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