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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채한도 협상 다시 ‘교착상태’…실무협의 중단

등록 2023.05.20 05: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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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협상 잠시 멈춰야"

[워싱턴=AP/뉴시스] 백악관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 실무 협의가 중단되면서 부채한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사진은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워싱턴=AP/뉴시스] 백악관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 실무 협의가 중단되면서 부채한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사진은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백악관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 실무 협의가 중단되면서 부채한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백악관과 매카시 의장 측의 입장차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실무 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움직여야 하는데 아직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잠시 (협상을) 멈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어제는 나도 우리가 (타결의) 길이 보이는 위치에 있다고 느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내년에 더 많은 돈을 쓸 수 없고, 작년에 우리가 쓴 것보다 더 적게 써야 한다. (이는) 꽤 간단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측도 대화를 어렵게 만드는 '실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확인했다.

익명의 백악관 관리는 ”예산문제와 관련해 당사자 실질적 차이가 있고, 더 이상의 대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은 하원과 상원을 모두 통과할 수 있는 '합리적인 초당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매카시 의장의 협상 중단 선언 전까지 실무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시 의장이 18일 기자들과 만나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고 언급한 데 이어 백악관은 ”협상이 '꾸준한 진전(steady progress)'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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