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42만명 왔다…경제효과 20억↑
성주 참외·생명문화 축제
23일 경북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성밖숲에서 열린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에 42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인 경제파급 효과도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주, 생명을 품다, 참외를 품다'라는 주제로 18~21일 개최된 올해 축제는 성주 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품질의 참외와 품격있는 생명문화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열린 생명선포식을 시작으로 4년 만에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생명의 땅, 성주를 비추다'라는 주제의 개막 행사는 에어 플라잉 퍼포먼스와 인기가수 공연으로 축제장을 달궜다.
코로나19로 4년 간의 준비 끝에 치러진 올해 성주 대표 축제는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성주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주군 최초로 시도한 가변객석으로 관람 인원을 최대화 한 점도 돋보였다.
탁 트인 개방감을 줘 야외 공연장에 온 듯한 연출시도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그니처 광장에는 참외모양을 형상화한 대형 야외 구조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자연 그 자체인 500년 왕버들이 아름다운 성밖숲 축제장에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대형 야외 놀이공원 키즈랜드를 조성해 어린이 방문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대형바이킹 등 3종 놀이시설, 퓨전형 뮤지컬과 인형 전시, 연령별 맞춤 놀이를 제공하는 '베이비놀이터'까지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손색이 없었다.
행사장 안전과 진행을 위해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도 적극 참여해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성주 참외의 모습은 무궁무진했다.
참외를 테마로 한 참외랜드를 조성해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제철을 맞은 참외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참외를 이용한 추억의 레트로 게임과 반짝 참외경매, 트릭아트 참외 포토존 등 성주의 정체성인 참외로 즐길거리는 풍성했다.
성공적인 축제는 참외 판매로 이어졌다.
축제 기간 중 물량 수급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방문객들이 참외를 찾아 성주참외 홍보와 마케팅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등 축제의 순기능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시적으로 드러났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참외와 생명문화로 성주를 마음껏 즐기고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를 계기로 즐거운 성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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