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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의혹' 30일 고발인 조사

등록 2023.05.24 09:24:29수정 2023.05.24 09: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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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률지원국 관계자 소환

2013년까지 시세조종 가담 혐의

[히로시마=뉴시스] 홍효식 기자 =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05.19. yesphoto@newsis.com

[히로시마=뉴시스] 홍효식 기자 =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는 30일 민주당 법률지원국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11일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대책위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시세조종 범의(犯意)가 2012년 12월7일 끝났다고 봤으나, 2013년 초 다시 주가가 오르는 등 범행이 끝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이에 대한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추가 고발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권 전 회장이 2013년에도 김 여사 등의 자금을 동원해 시세를 조종했고, 김 여사가 이 과정에서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핵심 인물인 권 전 회장은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23일부터 2012년 12월7일까지 복수의 주가조작 '선수'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김 여사와 김 여사의 어머니 최모씨 명의 계좌들이 시세 조종에 이용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김 여사가 직접 거래행위 자체에 개입했는지는 판단하지 않았다.

항소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30일 열린다. 검찰은 1심 선고 후 주가조작 가담 혐의자, 증권사 관계자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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