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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영수 대장동 의혹' 前우리은행 부행장 압수수색

등록 2023.05.25 18:15:47수정 2023.05.25 20: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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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대장동 개발 PF대출 참여

박영수 전 특검 청탁 의혹 수사 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지난달 26일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우리은행 본점과 사무실 및 관련자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4.2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지난달 26일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우리은행 본점과 사무실 및 관련자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전직 우리은행 부행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박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의 특경법 위반 혐의와 관련, 이날 우리은행 전 부행장 김모씨와 전 부동산금융부 부장 이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 전 특검은 2014~2015년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 당시 우리은행에 청탁을 전달한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 받은 혐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2015년 성남의뜰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했지만 회사 내규를 이유로 불참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이 같은 결정에 박 전 특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김씨는 2015년 여신의향서 발급을 담당하는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개발에 기여한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6일 이순우 전 우리은행 은행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18일 이 전 은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김씨와 이씨를 불러 구체적인 청탁 경로를 확인한 뒤 양재식 변호사와 박 전 특검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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