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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서 과방위원장만 선출…민주 내부 합의 실패 탓

등록 2023.05.30 15:23:59수정 2023.05.30 18: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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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신임 과방위원장…행안위원장은 공석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05.3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여동준 최영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합의 실패로 상임위원장 인선 관련 안건을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기존 여야 합의대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만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30일 오후 2시 제406회 국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과방위원장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선출했다. 장 신임 위원장은 과방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총 투표수 282표 중 173표(61.35%)로 뽑혔다.

지난해 여야는 과방위원장과 행안위원장을 각각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여당에서는 기존 행안위원장을 역임했던 장 의원이 과방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행안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지 못했다. 당 의원총회에서 3선 의원, 장관을 역임했던 의원 등이 상임위원장을 독차지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관련 안건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부의할 예정이었던 교육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부의하지 못했다.

당초 민주당은 교육위원장에 박홍근 의원, 행안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한정애 의원 등을 선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날 본회의 의결에 따라 장 의원이 신임 과방위원장으로 선출됐고, 행안위원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장 신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맨 앞에 있는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 과학기술 강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방송통신분야의 공적 책무를 바로세워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개혁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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