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통과돼야 52.3% 안 돼 31.5%
광주·전라·제주 권역만 '부결'이 근소차로 높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받는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성만(왼쪽) 의원과 윤관석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각각의 상임위에 참석해 있다. 2023.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2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3%가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통과(가결)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통과되면 안 된다'는 답변은 31.5%, '잘 모르겠다'는 16.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결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절반에 가깝거나 절반을 넘었다. 다만 광주·전라·제주 권역에선 '가결' 40.78%, '부결' 42.1%, '잘 모르겠다' 17.2%로 전국서 유일하게 '부결'이 '가결'보다 많았다.
연령대별 '가결' 여론은 ▲30대(61.0%) ▲60대 이상(58.3%) ▲50대(48.1%) ▲20대(45.5%) ▲40대(45.4%)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58.9%가 '부결', 21.5%가 '가결'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가결 85.1%, 부결 11.3%로 가결 입장이 압도적이었다. 정의당은 가결 33.5%, 부결은 19.7%, '잘 모르겠다'가 46.7%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조사 참여자들 중에서는 '가결' 의견이 50.6%, 부결 20.9%, '잘 모르겠다' 28.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3%,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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