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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민원발급기·ATM에 주소 붙일까…국민 의견 수렴

등록 2023.06.11 12:00:00수정 2023.06.11 12: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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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오는 12~26일 온라인 투표 실시

2024년부터 단계 별로 주소 부여 예정

무인민원발급기·ATM에 주소 붙일까…국민 의견 수렴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정부가 새롭게 주소를 부여할 공간·장소·시설을 선정하기에 앞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26일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신규 사물주소 부여 대상 20종을 선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건물에 해당하지 않는 시설물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부여하는 주소다.

이번 투표는 사물주소 활용을 확대하고 국민 생활 속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된다.

공공기관, 주소정보 활용 민간기업, 행정안전부 2030 자문단의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된 ▲재난·안전 ▲경제·산업 ▲도로·교통 ▲생활·여가 ▲문화·관광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소화전 ▲폐쇄회로(CC)TV ▲안심 무인택배함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무인민원발급기 ▲무더위쉼터 ▲흡연부스 ▲현금인출기 등이 후보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누리집(www.mois.go.kr) 또는 주소정보누리집(www.juso.go.kr)에 접속해 원하는 사물주소 부여대상을 5개 이하로 선택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7월14일 주소정보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20종은 2024년부터 단계별로 주소가 부여된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이번 대국민 조사는 다양한 의견을 주소 정책에 반영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 주소정보가 활용돼 사회 곳곳이 편리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우체통, 공중전화 부스,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자전거 주차장, 비상 소화장치 등 5종에 사물주소가 새롭게 부여된다. 지난 2019~2022년 인명구조함, 비상급수시설, 소공원 등 14종에 총 22만8000개의 주소가 부여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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