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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무부 "CPTPP 가입 추진…2300개 조항 검토중"

등록 2023.06.17 21:21:24수정 2023.06.17 22: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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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17일 중국 상무부 왕서우원 부부장은 "중국이 일본 주도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왕 부부장이 지난 2019년 12월 기자회견 중에 참석한 모습. 2023.06.17

[베이징=AP/뉴시스] 17일 중국 상무부 왕서우원 부부장은 "중국이 일본 주도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왕 부부장이 지난 2019년 12월 기자회견 중에 참석한 모습. 2023.06.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상무부는 일본 주도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중국 중신통신에 따르면 상무부 국제무역담판 담당인 왕서우원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3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중국 포럼’에 참석해 “중국 정부는 CPTPP에 가입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는 문서를 이미 회원국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왕 부부장은 "중국은 또 CPTPP의 2300여 개 조항에 대해 깊이 있게 검토 및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CPTPP에 가입하기 위해 진행해야 할 개혁조치와 개정해야 할 법 규정에 대해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CPTPP 가입은 모든 회원국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중국은 개방의 문을 열고, 고품질의 개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0년 CPTPP 전신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발족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 대통령은 "미국인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2017년 TPP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일본은 나머지 국가들과 함께 보완해 CPTPP를 발족했다.

지난 3월 영국이 유럽국가로는 처음으로 CPTPP에 가입하면서 회원국은 12개로 늘었다.

중국은 지난 2021년 9월 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CPTPP에 재가입하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혀왔다.

한국, 대만 등도 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회원국 가입에는 기존 회원국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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