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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배민'도 찾는 부산 워케이션 센터...입소문으로 인기

등록 2023.07.03 09: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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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와 관광 두 가지 잡는 워케이션 장소로 '부산' 택해

방문 신청 인원 800명에 달해...이용자 입소문 영향

[부산=뉴시스]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24층에 위치한 워케이션 거점 센터 내부 모습 2023.4.4. mingya@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24층에 위치한 워케이션 거점 센터 내부 모습 2023.4.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구글코리아나 우아한형제들과 같은 수도권의 유명 기업들이 업무와 관광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장소로 부산을 택하고 있다.

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한 결과 부산 동구에 위치한 워케이션센터(센터)가 지난 2월 개소한 뒤로 구글코리아 직원 20여명이 다녀갔고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직원 10여명이 이달 내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 소재 기업 직원들이 대규모로 센터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크 등 종합생활용품 제조 업체인 '이노바인코리아' 직원 50여명과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 업체인 '와이어드컴퍼니' 직원 30여명 등이 단체로 센터를 다녀갔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센터 방문을 신청한 인원은 792명이며, 이 중 방문 날짜를 지정한 확정 인원은 전체 인원의 절반이 넘는 418명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봤을 때 업무 공간과 숙박 바우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며 "센터 자체적으로 홍보를 진행한 적이 아직 없는 데도 미리 다녀가신 분들의 '입소문'을 통해 성행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휴가 성수기를 맞아 부산 지역 숙박비 등의 요금 증가로 센터 이용객이 줄어들까봐 우려가 되기도 한다"면서도 "지난 6월 한 달간의 수치를 확인해 봤을 때 센터 공식 누리집 가입자가 하루에 20명씩 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센터는 동구 아스티 호텔 24층에 업무 거점센터 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도구에 위성센터 2곳, 관광 체험과 커뮤니티 공간 등을 연계해 주는 파트너센터 10곳을 부산 곳곳에 두고 있다.

부산 워케이션 사업은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업무공간 무상 지원 ▲숙박 바우처(최소 5박~최대 10박, 1박당 5만원으로 최대 50만원 지원) ▲관광 바우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KTX, 지하철 역사 내부, 버스 등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공간에 광고를 진행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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