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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레바논파견군, 이스라엘- 레바논교전 '위기' 경고

등록 2023.07.14 09:45:40수정 2023.07.14 09: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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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군 무인기 레바논국경 공격, 양국 긴장

레바논은 2006년 뺏긴 골란고원 탈환 의지 밝혀

[마알리야(레바논)=AP/뉴시스]레바논 남부 마알리야에서 4월 7일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작은 교량을 살펴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무인기 공습을 감행해 분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3.07.14.

[마알리야(레바논)=AP/뉴시스]레바논 남부 마알리야에서 4월 7일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작은 교량을 살펴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무인기 공습을 감행해 분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3.07.1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레바논 임시주둔군 (UNIFIL)은 13일(현지시간)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국경지대에서의 교전 등 긴장이 급속히 고조되고 있는데 대해  "위기"라며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레바논 국영 NNA통신이 보도했다.

캔디스 아르델 UNIFIL 공보실 부실장은 이 날 발표에서 "지난 며칠 동안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에서 일어난 긴장사태는 앞으로 신속하게 더 큰 여러 전투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긴장을 고조시킬 만한 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 지도자 하예드 하산 나스랄라는 12일 2006년 이스라엘과 벌어졌던 골란고원의 '34일 전쟁' 17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 "레바논은 이스라엘에게 빼앗긴 남부 알-가자르 마을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탈환의사를 밝혔다.

나자랄라는 전국에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 알-가자르의 해방은 레바논 국가와 국민 전체와 저항군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 적들은 2006년의 침략전쟁에서 알-가자르를 포함한 골란고원을 점령하고 이 마을 북부에 국경장벽까지 설치를 끝낸 뒤 지금은 관광지로 변모시켰다고 지적했다.

[나쿠라( 레바논)= 신화/뉴시스] 2022년 9월 21일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이 레바논군과 함께 평화를 위한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2023.07.14.

[나쿠라( 레바논)= 신화/뉴시스]  2022년 9월 21일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이 레바논군과 함께 평화를 위한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2023.07.14.

같은 날 앞서 이스라엘의 무인기 한 대가 레바논 남쪽 국경마을 야린에서 헤즈볼라군이 초소를 건설하고 있는 현장을 공습해 그 중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레바논의 엘나슈라 인터넷 뉴스 웹사이트가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이 무인기를 격추시켰고  이후 양국은 초긴장 상태에 접어들었다.

아르델은 유엔파견단이 현재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양쪽을 접촉하고 있으며 유엔 평화유지군은 지속적으로 국경상황을 감시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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