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오후 중앙집행위 개최…향후 총파업 투쟁 논의
오늘 4시 화상회의…투쟁 계획 논의
오후 5시 브리핑 열고 투쟁 계획 발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총파업 이틀째인 14일 오후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총파업 지속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 도로에서 열린 ‘간병비 해결, 간호사 대 환자수 1:5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 의사인력 확충, 불법의료 근절, 공공의료 확충, 노동개악 저지, 9.2 노정합의 이행’ 2023 보건의료노조 산별 총파업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7.13. [email protected]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오늘 오후 4시 화상회의 형식으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향후 총파업 투쟁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등 노조의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사용자(병원)와 정부의 태도, 요구사항 수용 여부 등을 고려해 총파업 지속 여부와 투쟁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21년 9·2 노정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인력확충, 공공의료 확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요구 사항은 ▲간호사 1인당 환자 5명 관리를 통한 환자 안전 보장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마련 및 업무범위 명확화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공공의료 확충과 코로나19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불법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의사인력 확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등이다.
14일 총파업 2차 집회는 서울을 비롯해 세종시, 부산,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향후 총파업 투쟁 계획을 밝히는 기자 브리핑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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