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민주당 대변인, 일본산 생선 안 샀다고 비난…일본 대변인이냐"
"민주당, 국적착란적인 이중적인 모습 참 부끄러워"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2022.12.28.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소속 장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저를 두고 '수산시장에 가서 일본산 양식 대신 국내산 수산물만 골라 회식했다'는 수준 미달의 한심한 지적을 했다"며 "하도 어이가 없는 저급한 논평이라 무대응 하려고 했지만 일부 언론에서 물어와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우리 당의 국내산 수산물 구입 운동은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선동으로 피해를 보고 계신 수산업자분들의 고통을 나누고자 추진한 캠페인"이라며 "저도 그 자리에서 기자분들에게 '오늘 일본산 구매 안한 것은 국내 어민과 수산업자들을 위한 캠페인이기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어민들을 도우러 갔는데 우리 수산물을 사 먹어야지, 일본 수산물을 사 먹으라는 말이냐"며 "일본산 수입 생선 안 먹는다고 비난하는 민주당 대변인은 일본 대변인이냐"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님들이 일본항공을 타고 일본에 다녀오시더니 자신들 국적도 착각한 모양"이라며 "입만 열면 반일감정에 호소하는 분들이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일본 국적기 타고 일본에 가서 일본 내수만 진작시키고 우리의 국격마저 훼손시키고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 국적착란적인 이중적인 모습이 같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참 부끄럽고 개탄스럽기만하다"며 "민주당이 진심으로 우리 국민을 생각하고 국내 수산업에 피해 주지 않겠다면 국내 선동정치를 그만 중단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의 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각 상임위별 수산시장 방문을 독려했다.
장 위원장과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지난 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회식을 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3일 서면 브리핑에서 "장 의원 등은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일본산도 한마리 사시라'는 기자의 제안에 잠시 묵묵부답하더니 일본산 양식 대신 국내산을 꼭 골라 회식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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