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제교 인근 역류, 둑 붕괴 위험…주민 대피령
[부여=뉴시스] 충남 부여군 백제교 인근.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부여군 규암리 백제교 수북정 인근 둑이 붕괴 조짐을 보이자 군이 15일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금강 제방에 걸쳐있는 수북정 주차장 맨홀이 솟구쳐 금강 물이 제방을 넘어온 데 따른 것이다. 군은 이날 정오부터 백제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해당 지역 주변은 최근 400여세대 민·공영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주민 수가 늘어난 곳이다.
군은 “백마강 유입 빗물로 규암면 백제교·수북정 인근 지반이 약해지면서 무너질 수 있다”며 “부여읍유스호스텔과 규암체육센터로 긴급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홍수경보가 내려진 금강 백제교 지점은 15일 오후 1시30분 기준 10.6m 수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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