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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어 제주서도 대만발 정체불명 소포…"특이사항 없어"

등록 2023.07.21 14:28:19수정 2023.07.21 15: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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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자택 배송…튜브형 용기 2개 담겨

20일 울산 소식 듣고 파출소 방문 신고

"현장 검사서 이상없어"…군 ,정밀 검사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지난 11일 오전 제주도민 A씨 자택으로 배송된 대만발 정체불명 우편물. (사진=제주도청 제공) 2023.07.21.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지난 11일 오전 제주도민 A씨 자택으로 배송된 대만발 정체불명 우편물. (사진=제주도청 제공) 2023.07.2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울산에 이어 제주에서도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송됐다. 테러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제주경찰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께 대만으로부터 배송된 노란색 우편물이 의심스럽다는 도민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앞서 지난 11일 오전 자택에서 해당 우편물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편물에는 투명지퍼백에 담긴 튜브형 용기 2개가 들어있었다. A씨는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어서 이를 모두 버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다 A씨는 전날 울산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대만발 소포를 개봉한 뒤 3명이 호흡곤란을 호소, 병원에 이송됐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인근 파출소를 방문해 신고했다.

경찰은 제주도, 소방, 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생물테러 초동대응팀을 가동, 방사능·생화학 검사 등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해당 우편물을 군으로 인계해 정밀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20일 낮 12시29분 울산 동구 서부동의 사회복지시설에 수상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배송된 우편물을 뜯었는데,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고 손에 마비가 왔다"고 했다. 이날 우편물 개봉 직원 3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내부에는 무색, 무향의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가루가 담겨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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