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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알쓸별잡' 뜬다 "한국팬들에 대한 보답"

등록 2023.08.10 18: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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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사진=tvN 제공) 2023.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사진=tvN 제공) 2023.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에 출연한다.

10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이하 '알쓸별잡')' 2회에 특별 게스트로 놀런 감독이 출연한다.

놀런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관왕을 석권한 감독으로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비롯해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한국 대중과 평단이 사랑하는 '천재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놀런 감독의 '알쓸별잡' 출연은 한국 팬들의 큰 관심에 대한 보답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미디어 노출이 극도로 적은 그는 "한국의 영화 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출연 의사를 직접 밝혔다. 평소 건축·과학·문학에도 조예가 깊은 놀런 감독은 잡학 박사들과의 수다에도 흥미로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10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잡학 박사들의 질문 폭격이 담겨 흥미를 자극한다. MC 장항준과 김민하·이동진·유현준·김상욱·심채경은 놀런 감독을 만나기 전, 미디어 시사로 '오펜하이머'를 감상했다.

"양자 역학을 얼마나 이해하고 이 영화를 만들었냐"는 물리학자 김상욱을 시작으로 "건축가와 감독의 공통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건축가 유현준까지 전문가 시선으로 본 영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영화평론가인 이동진이 어떤 질문을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C 장항준은 이 자리에서도 본인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진지한 수다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놀런 감독의 웃음을 유발한 것이다. "CG를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스태프들은 불평하지 않냐"는 영화 감독이라 할 수 있는 위트 있는 질문은 물론이고, 본격 수다에 앞서 특별 요청으로 그를 활짝 웃게 만들었다. 과연 장항준이 어떤 요청을 했는지, 놀런 감독이 여기에 응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각자 가지고 있는 관심 분야에 대한 잡학 박사들의 어떤 질문에도 놀런 감독이 성심을 다해 답했다. 미디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그의 다채롭고도 깊은 생각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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