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동결자금 해제되자 "2015년 핵합의 복원 회망"
"수감자 맞교환, 자산동결 해제 별개 문제"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완전한 복원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3월 24일(현지시간)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3.08.15
14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항상 2015년 핵합의 당사국들의 완전한 의무 이행을 추구해 왔다"고 밝혔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우리는 협상의 길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미국과 이란은 각각 자국 내 수감자 5명을 맞교환하는 협상을 타결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이라크와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은 2019년 5월 트럼프 당시 미국 행정부의 대이란 제재로 국내 은행 등에 묶여 있던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이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수감자 맞교환은 인도주의적 문제이며, 이는 이란 자산 동결 해제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전액이 해제됐고, 이를 원화에서 유로화로 환전하기 위해 제3국으로 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화로 바꾼 자금 전액은 곧 카타르 내 이란 은행의 계좌로 이체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