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증시, 정책 기대에 상승 마감...창업판 2.8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9일 이익매물 선행으로 반락 출발했다가 증시 활성화를 기대하는 매수가 유입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7.25 포인트, 1.20% 올라간 3135.89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21.83 포인트, 2.17% 치솟은 1만454.98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58.15 포인트, 2.82% 뛰어오른 2118.1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4.11% 급등한 916.46으로 마쳤다.

미중관계 악화 우려가 일부 후퇴한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 매수를 부추겼다. 방중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전날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과 베이징에서 만나 무역과 투자에 관한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 장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반도체 관련주와 바이오주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식품음료 관련주, 소비주, 부동산주, 소재주, 운수주도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주 바이지 선저우가 7%, 실적 호조의 전기차주 비야디는 5% 급등했다.

박막 콘데서 샤먼 파라전자는 6.7%, IoT주 폭스콘 인터넷 4.4%, 반도체 검사 장쑤 창뎬과기 3.3%, 슈퍼컴퓨터 수광신식 3.1%, IC 설계 상하이 웨이얼 2.3%, 액정패널 징둥팡 1.6%, 거리전기 0.8% 크게 올랐다.

캉위안 약업이 4.1%, 야바오 약업 3.3%, 후난 팡성제약 3.1%, 야오밍 캉더 2.6%, 헝루이 의약 0.8%,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 0.9%, 우량예 1.2%, 중국교통건설 1.0% 뛰었다.

하지만 은행주와 증권주 등 금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석유 관련주, 공익주 역시 밀렸다.

초상은행이 0.7%, 중국은행 1.0%, 공상은행 2.1%, 건설은행 1.8%, 농업은행 1.7%, 중국인수보험 0.2% 하락했다.

중국석유화공은 1.6%, 중국석유천연가스 1.0%, 석탄주 산시매업 1.5%, 금광주 쯔진광업 0.50%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439억7900만 위안(약 80조5023억원), 선전 증시는 5931억26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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