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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인도는 인태 핵심 파트너국…K-9 자주포·우주 협력 강화"

등록 2023.09.10 20:45:56수정 2023.09.10 2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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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의 계기 한-인도 정상회담

신산업 중심 공급망 협력 확대 공감

윤 "기업 투자 확대위해 우호적 통관 관심"

양정상 "북 도발에 단호한 대응 긴요"

[뉴델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10. photo1006@newsis.com

[뉴델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10. [email protected]


[뉴델리=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인도는 인태지역 핵심 파트너국"이라며 "방산협력의 상징인 K-9자주포 2차사업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로 나아가 IT, 전자 등 신산업은 물론 양국간 우주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뉴델리 G20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 취임 후 두번째 한-인도 정상회담으로, 지난 5월 히로시마 G7계기에 모디 총리를  만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인도의 G20의장국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모디 총리께서 의장국으로서 분주한 가운데서도 양국 관계를 고려해 내실 있는 양자회담을 주선해 준 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에서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 확대해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IT, 전자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올해 양 관세당국간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EODES)이 개통되면 양국기업들의 통관 편의가 개선돼 교역과 투자가 보다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수교 50년을 맞는 양국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에서 성과를 내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모디 총리에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에서 투자를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통관 환경 조성과 수입 제한 조치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양 정상은 양국간 40억 달러 한도의 EDCF 기본 약정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인도 내 부가가치 기반 시설 사업 참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우주 협력 강화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 5월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고, 인도는 지난 8월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한반도를 포함한 인태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 뿐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다양한 사안에서 유사한 입장을 갖고 있는 한국과 인도가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연대 위에서 공고한 협력의 틀을 구축하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우리 정부의 독자적 인태전략과 인도 정부의 '인태 구상'의 조화를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 및 규직 기반 질서 확립을 위해 기여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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