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부산, 주택·도로 침수 피해 26건…이틀 새 111건
[부산=뉴시스] 17일 오전 7시 5분께 사하구의 한 주택 마당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배수 지원에 나섰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2분께 강서구의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오전 7시 5분께 사하구의 한 주택 마당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를 지원했고, 비슷한 시간 북구의 한 아파트 뒤에는 토사가 흘러내려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부산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거나 하수구가 역류 하는 등 17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총 26건의 비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더불어 전날 85건 등 이틀 새 총 111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17일 오전 7시 15분께 북구의 한 아파트 뒤편으로 토사가 쏟아져 소방이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누적 강수량(16일 0시~17일 오전 9시까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151.5㎜이며, 지역별로는 금정구 191.5㎜, 영도구 172.5㎜ 북구 165.5㎜, 부산진구 164.5㎜, 남구, 158.0㎜, 사하구 15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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