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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박광온 교섭단체 연설에 "정치 실종·국회 마비 원인 제공에 말 없어"

등록 2023.09.18 12:04:05수정 2023.09.18 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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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람 만날 상황 아닌 것 같아…상황 지켜볼 것"

"민주, 내부 사정으로 국회 전체 정쟁으로 몰고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정치가 실종되고 국회가 마비되는 원인 제공에 대한 말씀은 없어서 좀 아쉬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 상황 진단에 대한 시각이 국민 눈높이와 맞는지 (잘 모르겠다)"며 "상황을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그런 말씀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단식 19일째 병원으로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 차원 방문 계획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다"며 "오늘은 병원에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상황 아닌 것 같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민주당이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한 것 관련해선 "예정된 상임위 활동을 중단시킨 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양당 원내지도부가 빠른 시간 안에 협의해 국회 일정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보이콧 의도를 묻는 질문엔 "국정 운영과 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로 보여진다"며 "오늘 당 대표가 병원에 이송된 상황을 감안해 민주당 내부적으로도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답했다.

오는 25일 본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21일 본회의까지는 서로 합의가 돼 있는 일정"이라며 "25일 본회의 여부는 상황에 따라 양당이 논의해야 할 사항으로 아직까지 관련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며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것 관련해선 "21대 정국 마지막을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하는 주장"이라며 "민주당 내부 사정으로 민생과 관련없는 정쟁으로 국회 전체를 몰고 가는 게 바람직한 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날부터 석 달 간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현황 조사를 시작하는 데 대해선 "지난번 국회 윤리위 차원에서 이해충돌 여부에 대한 심사가 있었다"며 "권익위에서 금융자료 등을 통해 여야 의원 모두에 대해 가상자산 보유나 거래 관계 등 사항을 조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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