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AG 남자 러닝타깃 단체전 金…북한 銀(종합)
종목 사상 첫 우승…정유진, 개인전 동메달 추가
한국사격, 첫 금메달 포함해 銀 3개 銅 1개 수확
[서울=뉴시스]남자 사격 정유진.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이 나선 한국은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1668점을 기록해 5개 참가국 중 1위에 올랐다.
2위 북한(1668)과 총점이 같았으나, 10점 정중앙에 맞힌 횟수에서 한국이 39차례로 북한(29차례)을 앞서 우승이 확정됐다. 동메달은 인도네시아(1667점)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이다.
한국 사격이 아시안게임 사상 남녀 통틀어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개인 및 단체전 경기, 정유진이 조준을 하고 있다. 2023.09.25. [email protected]
한국은 정유진이 56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쐈고, 곽용빈이 554점, 하광철이 549점을 기록했다.
개인 성적 공동 3위에 오른 정유진은 느구옌 투안안(베트남)과의 슛오프 대결에서 승리해 개인전 동메달을 추가했다.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개인 및 단체전 경기, 하광철이 조준을 하고 있다. 2023.09.25. [email protected]
2010 광저우 대회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북한의 박명원은 개인전 5위에 머물렀다.
한국 사격은 이날 첫 금메달을 포함해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러닝타깃은 다른 소총, 권총 종목에 비해 선수층이 얇다. 전체 선수가 총 8명(정식 실업 선수 4명·대학 선수 2명·은퇴 선수 2명)에 불과하다.
또 올림픽에서 이 종목이 열리지 않아 타 종목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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