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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건설·레미콘 업계와 시멘트 가격 6.9% 인상 합의

등록 2023.09.25 18: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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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간 간담회서 전격 합의…10월16일부터 인상

서울시내 레미콘 공장에서 작업차량이 시멘트 등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시내 레미콘 공장에서 작업차량이 시멘트 등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쌍용C&E는 다음 달 16일부터 시멘트 공급가격을 1톤(t)당 11만2000원으로 6.9% 인상하기로 수요 업체와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와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쌍용C&E는 이날 대한건설협회에서 열린 건설업계·레미콘업계간 소통 간담회에서 1종 벌크시멘트는 1t당 11만2000원(7200원↑), 슬래그시멘트는 1t당 10만2500원(6700원↑)으로 인상된 가격에 공급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는 쌍용C&E가 지난 7월1일부로 인상키로 했던 기존의 벌크시멘트 11만9600원, 슬래그시멘트는 10만9300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당초 건설·레미콘 업계는 유연탄 가격 하락을 이유로 시멘트 공급가격의 인하를, 시멘트 업계는 전력비 상승과 각종 원부자재 공급 가격의 급등 등을 사유로 시멘트 판매가격의 인상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날 양측이 국내 건설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양보하며 이처럼 시멘트 공급가격을 전격 합의했다.
  
한편, 건설·레미콘·시멘트 업계 간 소통 간담회는 지난 5월 쌍용C&E가 시멘트 판매가격을 14% 인상키로 발표한 이후 세 업계 간 이해와 상호 협조를 위해 매주 1차례씩 개최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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