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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박정희 '하면된다'정신 새겨 재도약하는 한국 만들어야"

등록 2023.10.26 13:47:50수정 2023.10.26 13: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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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44주기 추도식서 추도사

현직대통령으로 추도식 첫 참석

박근혜와는 1년5개월 만에 대면

"세계 정상들 박정희 결단에 경의 표해"

"박정희, 국민에 자부심 주고 단합 시켜"

"박근혜 그간 겪은 슬픔에 심심한 위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한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묘역에 헌화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3.10.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한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묘역에 헌화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3.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지금 세계적인 복합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박근혜 전 대통령 부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참석, 두 사람의 만남은 1년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하면 된다'는 기치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모아, 이 나라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하셨다"며 "한각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내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일구어놓으신 철강산업, 발전산업, 조선산업, 석유화학산업, 자동차산업, 반도체산업, 방위산업으로 그간 번영을 누려왔다"고 말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루어내신 바로 이 산업화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튼튼한 기반이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각국 정상들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후 제가 전 세계 92개국 국가 정상을 만나 경제협력을 논의했습니다만,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루어 내신 이 압축성장을 모두 부러워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며 "저는 이분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을 공부하라, 그러면 귀국의 압축성장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늘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는 정신은 우리 국민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고, 우리 국민에게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불어 넣어 주셨다"며 "웅크리고 있는 우리 국민의 잠재력을 끄집어내서 우리 국민을 위대한 국민으로 단합시키셨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세계적인 복합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산업화의 위업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그 분의 혜안과 결단과 용기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추모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영애이신 박 전 대통령과 유가족분들께서 자녀로서 그동안 겪으신 슬픔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리고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추도사가 끝나자 참석자들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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