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국악단 김찬미 명창 '국창 임방울상' 수상
동초제 판소리 '흥보가'를 열창하고 있는 김찬미 명창. *재판매 및 DB 금지
㈔임방울국악진흥회는 27일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내 판소리시민체험장에서 열린 '2023년 정기총회'를 통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김찬미 명창에게 '국창 임방울상'을 시상했다.
국창 임방울상은 '임방울국악제' 국창 임방울 선생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임방울국악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가운데 판소리의 계승·보급과 진흥·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이에게 주는 상으로 6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 김찬미 명창은 지난 2005년 '제13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의 소유자다.
2007년 정읍시립국악단에 입단 후 '창극 정읍사', '가무악 정읍사', '창무극 천명' 등 각종 기획 또는 수시공연에 주연과 조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그는 동초제 판소리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등의 완창발표를 비롯해 남도민요 1·2집 음반발매, 6년 간의 부안국악원 판소리반 강사, 9년 간의 임방울국악교실 판소리·민요반 강사 등을 역임하며 국악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정읍시립국악원 김찬미 명창이 27일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내 판소리시민체험장에서 열린 ㈔임방울국악진흥회의 '2023년 정기총회'를 통해 '제5회 국창 임방울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은 김찬미 명창이 진흥회 김중채 이사장과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임방울국악제 수상자 지원관리의 일환인 국내외공연(일본·우즈베키스탄·중국·러시아·대만·말레이시아)과 '국창 임방울의 소리향연' 등에 함께하며 판소리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게도 했다.
임방울궁악진흥회 김중채 이사장은 "국창 임방울상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임방울국악제' 수상자들이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싶은 의지를 자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창 임방울상을 받은 김찬미 명창은 "앞으로도 국창 임방울 선생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걸맞은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한국의 자랑 판소리가 세계인이 흥얼거리는 음악장르가 되도록 저변을 넓히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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