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U-20 박윤정 감독…우크벡 원정서 데뷔전
"기본에 충실…벨 감독과 고강도 이어갈 것"
[파주=뉴시스] 김진아 기자 = FIFA U-20 여자 월드컵에 도전하는 여자 U-19 대표팀 박윤정 감독이 27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통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2023.11.27. [email protected]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여자대표팀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이달 30일과 내달 3일 우즈베키스탄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박윤정호의 목표는 내년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월드컵에 나서려면 내년 3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박윤정 감독은 이달 초 1차 소집훈련을 통해 31명에서 22명으로 전지훈련 명단을 추려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2차 소집훈련을 했다.
박 감독은 "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은 이미 경험이 다 많은 친구들이다. 내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며 "이번 평가전에선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중요하다. 내용을 우선시하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파주=뉴시스] 김진아 기자 = FIFA U-20 여자 월드컵에 도전하는 여자 U-19 대표팀 박윤정 감독이 27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통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2023.11.27. [email protected]
박 감독은 "부담감이 꽤 있긴 하다. 특히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주는 의미는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린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도 있을 거다. 부담이 되지만 설레는 마음도 크다. 부담감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겸하는 박 감독은 "벨 감독님께서 긴장하지 말고 잘 할 수 있으니 자신을 믿고 끝까지 해보라는 조언을 주셨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펼치라고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박 감독은 코치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과 2022 U-20 코스타리카 여자월드컵을 경험했다.
그는 "벨 감독님께서는 고강도를 강조하신다. 세계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하고 벨 감독님 밑에서 배운 걸 잘 활용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여자축구 U-19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 U-19 대표팀 우즈베키스탄 원정 평가전 소집 명단(총 22명)
수비수 = 엄민경(위덕대) 박제아 정유진(이상 포항여전고) 남승은(오산정보고) 조예진(대덕대)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현대고) 진혜린(광양여고)
미드필더 = 박민지 홍채빈(이상 고려대) 고은빈(울산현대고) 김신지 전유경(이상 위덕대) 김지현 강은영(이상 대덕대) 박수정(울산과학대) 황다영 조혜영(이상 광양여고)
공격수 = 양은서(예성여고) 원채은(울산현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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